소개
리스본에 살던 이본 쉬나드는 1946년, 캘리포니아로 이주합니다. 이본 쉬나드는 키도 작고 영어도 할 줄 모르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학교에서 도망치는 선택을 했습니다. 학교에서 반항아로 불리던 이본은 매를 훈련시키는 클럽에 들어가게 됩니다. 클럽에는 등반가인 돈 프렌티스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본에게 레펠링을 가르쳐주게 됩니다. 이본은 끊임없는 연습 덕분으로 레펠링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등반 장비를 직접 만들고 싶었던 이본은 대장간 일을 독학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장간 일을 독학한 이본은 결국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피톤을 사용해 등반에 도전했습니다. 기존의 피톤보다 더 단단했던 그의 피톤은 몇 번이고 다시 뽑아내서 다시 사용했습니다. 피톤이 점차 주변 사람들에게 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본에게 피톤 제작을 부탁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산 피톤은 20 센트면 살 수 있었지만 이본의 피톤은 1달러 50센트나 되는 돈을 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본의 피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탄생
그러던 어느 날, 이본에게 갑자기 영장이 날아왔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본은 다시 등반 장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본의 사업은 날로 번창했고 더 큰 작업장을 마련하고, 더 많은 직원을 뽑으며 쉬나드 이큅먼트는 등반을 위한 장비를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그 무렵 이본은 '의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1960년대 후반, 영국에서 등반을 마친 그는 한 오래된 공장을 찾았습니다. 코듀로이 옷감을 주문해 엉덩이 부분이 이중으로 된 반바지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반바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판매했습니다. 등반을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이 옷은 주문이 점점 늘어났고, 점점 더 많아지는 주문에 점점 더 다양한 의류 제품을 만들던 그들에게는 의류 라인만의 이름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험준한 남부 안데스와 케이프 혼의 환경에 어울리는 의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파타고니아'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됩니다.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파타고니아'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됩니다.
파타고니아의 철학
그들은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 사이에 구분을 두지 않습니다. 고객의 관심사는 곧 직원들의 관심사입니다. 파타고니아 역시 가능한 많은 파타고니아 직원이 파타고니아의 진짜 고객이 되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고용 원칙이었습니다. 친구나 동료, 동업자들로 이루어진 비공식적 네트워크를 통해 직원을 채용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일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을 원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회사가 성장하며 점차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직원으로 뽑아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 모두가 나름의 아웃도어 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균형 잡힌 삶을 사는 직원들을 가치 있게 생각합니다. 그들의 근무 정책은 다른 사람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 한 언제나 유연한 근무를 보장합니다. 이런 문화가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라는 이름의 근무시간 자유 선택 정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파타고니아는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회사'입니다. 파타고니아는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고,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제품을 바꾸거나, 더 이상 생산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을 진단하는 환경 평가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이 환경을 얼마나 오염시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또 그런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2005년부터는 재활용을 위해 폴리에스테르 의류를 수거하기 시작했고, 2011년부터는 파타고니아가 만드는 모든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수를 원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수리 센터를 만들고, 고객들이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수선 방법까지 고객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그래도 제품을 만드는 이상 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는 없기에 환경 보호를 위해 회사의 세전 수익의 10%와 총매출의 1% 중 더 큰 금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지금의 파타고니아라는 존재를 만들었고, 우리가 파타고니아를 환경 보호에 앞서는 회사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파타고니아가 제품의 품질을 위해 또 환경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파타고니아라는 회사에 대해 더욱 깊게 알 수 있었고,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우리는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도 생각할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시간에 더 좋은 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